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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회가 와도 시큰둥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큰둥한 이유 역시 있습니다.

이카드는 귀찮은 게 많고 요지 부동한 내담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매력 없는 조건이나 제안에는 차라리 현상을 유지하는 쪽을 선택하는 내담자입니다.

현상 유지를 하고 싶어 하는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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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밑에 한 남성이 팔짱을 끼고 앉아 있습니다.

구름 속에서 작은 손이 나와 컵 하나를 남성에게 건네고 있지만 남성은 그 컵에는 눈길도 주지 않고 바닥에 놓여 있는 세 개의 컵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영수라는 내담자가 있었습니다.

영수는 최근에 애인과 헤어지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 영수를 보던 영수의 친구가 새로운 이성을 소개해주겠다며 사진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영수는 그 사진을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왜냐면 영수는 아직 예전 여자 친구에 대한 미련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이혼을 하고 아이를 혼자 키우는 명희라는 여성이 있었습니다.

물론 영수와 명희라는 이름은 모두 가명입니다.

명희의 직업은 어린이집 교사인데 일을 무척 잘하는 교사입니다.

하루는 어린이집 원장이 명희에게 일을 너무 잘하니 지금 일하는 오전반 교사 말고 종일 반 교사 일을 하면 연봉을 네 배나 올려주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명희는 이 제안이 그다지 달갑지 않습니다.

아무리 좋은 조건의 제안 이어도 자신이 종일 반에서 하루 종일 일을 하게 되면 명희의 자녀가 집에 혼자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과거에 대한 미련으로 새로움에 대한 관심이 없거나 좋은 기회가 와도 현상유지를 하는 쪽을 선택하는 것과 관련된 카드입니다.

이카드를 뽑은 내담자는 다소 보수적인 성격을 가진 경우도 많습니다.

새로운 변화가 귀찮아서 싫을 수도 있지만 변화 자체가 무조건적으로 싫은 보수적인 카드이기도 합니다.


애정, 취업, 승진, 이동, 매매, 시험, 소송 운세는 최악이며 재물과 사업운은 보통 정도의 운세입니다.

건강운은 중하 정도의 운세를 가졌습니다.
변화에 대한 의지가 약하며 인식 전환이 약간 필요하신 경우도 있습니다.

네 개의 컵 카드의 애정운

어장관리를 하는 카드입니다. 이 사람도 싫지는 않은데 그다지 당기지는 않을 때 일단 어장관리를 해놓고 보자는 식의 애정운을 가지고 있는 카드입니다.
만나고 계신 연인이 있으시다면 관계에 슬슬 싫증을 내시고 권태기가 오고 계십니다.
사랑 고백을 거절하거나 거절당할 때 나오는 타로 카드이기도 합니다.

네 개의 컵 카드의 직장운

직장에서 새로운 제안이 들어와도 관심이 없습니다.

다른 일에 신경을 쓰느라고 정작 새로운 제안에 신경을 쓸 시간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금전적으로도 이득이 나지 않는 투자처에 혼자 미련이 남아 고집을 피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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