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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나서는 영미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외출하려고 브래지어를 입는데 유방에서 멍울 같은 것이 만져졌기 때문이다.
순간 온갖 생각이 지나갔지만, 약속 시간에 늦어서 서둘러 옷을 챙겨 입고 나와야 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수다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
무슨 얘기를 하나 했더니, 유방과 자궁 검사에 대한 이야기였다.
38살밖에 안된 애들이 웬 뜬금없는 소리?
친구 중 하나가 회사에서 하는 정기 검진을 받았는데, 이번에 자기 돈을 보태서 유방암 검사와 자궁암 검사를 했다는 것이다.
'참 쓸데없는 데 돈을 쓴다.'라고 한마디 하려는데, 듣고 있던 다른 친구 하나가 자기도 유방에서 이상한 것이 만져져서 작년에 유방암 검사를 받았다고 했다.
'어라, 다들 받고 있었던 거야?'
영미는 얼떨떨해졌다.
그 순간 아까 유방에서 무언가 만져졌던 것이 머리를 스쳤다.
영미는 갑자기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영미의 기분과 상관없이 이야기는 계속되었다.
유방 검진을 받은 친구는 유방암 검사 중 하나가 기계로 유방을 눌러서 찍는 촬영이어서 고생했다고 말했다.
특히나 가슴이 작아서 몇 번이고 찍었단다.
"유방암 검사하면 어떤 검사를 받아? 그거 몇 년에 한 번씩 받아야 하는 거야? 무슨 과에서 받는 거야?"
불쑥 끼어들어 꼬치꼬치 묻자 친구들이 의아해하며 영미를 쳐다봤다.
이제 영미에게 유방암은 더 이상 남 얘기가 아니었다.
유방암이 의심되면 어떤 진료를 받게 되는 것일까? 유방암 검사는 매년 받아야 하는 것일까?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의 유방암 조기 발견 권고안에 따르면, 유방암 검사는 30세 이후의 여성은 매월 유방 자가 검진을 하고 35세 이후에는 2년에 한 번식 정기적으로 의사의 임상 진찰을 받으며, 40세 이후에는 1~2년마다 의사의 임상 진찰과 함께 유방 촬영술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유방암 검사는 유방외과나 유방클리닉 같은 유방 전문 병원에서 검사가 가능합니다.
유방암 검사에는 대표적으로 유방 촬영술과 유방 초음파 검사, 유방 자기 공명영상(MRI) 검사 등이 있습니다.
유방 촬영술은 유방 각각의 내외 측과 상하 측을 압박해 보통 4장의 X선 사진을 찍어서 검사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영상의학적 검사법입니다.
이를 통해 유방 내 조직의 분포를 파악할 수 있으며, 자가 진단이나 의사가 임상 진찰로는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작거나 미세 석회로 나타나는 조기 유방암을 발견하는 데 유용합니다.
유방 초음파 검사는 방사선 피폭 우려가 없는 검사로, 치밀 유방이나 젊은 여성, 임신이나 수유 중일 때 사용하는 검사입니다.
유방 촬영술에서 이상 소견이 있을 때도 시행합니다.
유방 자기 공명영상 검사는 유방암을 치료하기 전에 병기와 수술 범위를 정확하게 결정하기 위해 하는 검사입니다.
유두에서 피나 분비물이 나올 경우, 유두 구멍에 가느다란 관을 꽂아 조영제를 넣은 후 X선 사진을 찍어서 이상이 있는 곳을 찾아내는 유관 조영술 검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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